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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

양산 배달 맛집 아구찜이랑 삼겹살을 도시락으로? 화려한 도시락 배달 리뷰

by 네모모a 2019. 1. 30.

양산 화려한 도시락 배달 맛집 리뷰

나는 생선을 잘 먹지 못하는 편이다. 특히 삶은거, 조린거, 구운거 등 회를 제외한 나머지는 거의 못먹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율오빠는 생선을 아주 좋아하는 편인데 나때문에 집에서 생선 요리를 해먹는다거나 생선 요리가 나오는 식당을 방문하지 못하는 편이다.

이 날은 집에서 요리를 하기 싫었던 날이다. 그래서 어플을 통해 배달을 시켜먹기 위해 검색을 하던 중 특이한 배달 도시락 업체를 발견했다. 저렴한 가격에 배달비도 없었고, 리뷰를 보니 가격대비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심지어 맛도 있단다. 궁금해서 어떤 도시락을 판매하는지 보다가 깜짝 놀랐다. 아구찜 도시락, 삼겹살 도시락, 제육 도시락, 새우찜 도시락 등 다양한 도시락 메뉴가 있었고, 1인분씩 구성되어 있어서 각자 취향대로 주문하면 되기에 호기심에 주문해서 먹어보았다.




배달의 민족 주문

배달의 민족에서 주문했고, 1시간 조금 안되서 집으로 배달이 도착했다. 퀵 업체를 통해 배달을 하고, 배달비는 없었다. 하얀 봉투에 주문한 도시락과 음료가 들어있었다.

구성

나는 삼겹살 도시락, 율오빠는 아구찜 도시락을 주문했고, 추가로 콜라도 함께 주문했다. 도시락을 하나씩 꺼낼때마다 느껴지는 무게감과 양을 보고 율오빠와 나는 깜짝 놀랄수 밖에 없었다. 도시락 하나당 8,900원인데 가격대비 완전 혜자스러운 양이었다.

콜라

콜라는 1,500원. 당연히 캔콜라가 올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500ml짜리 콜라가 와서 기분이 좋았다.

서비스

나는 배달의 민족에서 주문을 할 때 항상 요청사항에 감기 조심하세요, 배달 할 때 운전 조심하세요, 잘 먹겠습니다 등 그날그날 다른 한마디를 적어서 보내는 편인데 도시락 사장님께서 요청사항에 적힌 글을 보고 서비스로 고르케를 보내주셨다.

율오빠는 고르케를 먹지않기에 이 고르케는 고스란히 내 뱃속으로 들어갔다.


아구찜 도시락

율오빠가 주문한 아구찜 도시락! 메인인 아구찜과 꽉꽉 눌러담은 밤, 그리고 삶은 계란, 오뎅볶음, 샐러드, 삶은 만두, 전, 햄 등 반찬도 매우 다양하게 많이 들어있었다. 이게 8,900원짜리 도시락이 맞는지 의심스러울정도로 양이 어마어마했다.

아구찜에는 율오빠가 좋아하는 콩나물? 숙주나물?과 아구가 양껏 꽉꽉 눌러담아서 들어있는데 많은 양의 밥을 다 먹고도 메인인 아구찜이 남을 정도였다.

삼겹살 도시락

내가 주문한 삼겹살 도시락은 두툼한 두께에 노릇노릇 잘 구워진 삼겹살 메인과 함께 콩나물과 파가 무쳐있는 파절이 그 외 반찬은 율오빠와 똑같았지만 삼겹살도 그렇고 양이 너무 많았다.

삼겹살 속에는 삼겹살 뿐 아니라 비엔나 소세지와 떡도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져서 들어있었다.


쌈과 쌈장

삼겹살 도시락을 주문하면 쌈채소와 함께 쌈장이 같이 온다. 나는 쌈을 잘 싸먹는 편이 아니라서 율오빠가 아구찜에 쌈을 홀라당 다 싸먹었다.

숟가락, 젓가락

일회용 숟가락과 젓가락도 함께 배달이 오는데 우리는 집에서 먹기때문에 이건 나중에 피크닉 갈때 쓰기 위해 서랍장에 고스란히 넣어두었다.


잘먹겠습니다.

꽉꽉 눌러담은 밥과 메인 요리, 그리고 반찬들. 이게 8,900원짜리 도시락이 맞는지 의심스러울정도로 양이 어마어마하다. 화려한 도시락 사장님은 이렇게 퍼주면 남는게 있는지 모르겠다.

무튼 한끼는 아주 맛있고 행복하게 먹었다. 잘 먹었습니다. 사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