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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루어

볼락 루어 채비 볼락 웜, 메탈, 지그헤드 추천

by 최 율  2019. 1. 15.

이번에 구입한 볼락 루어 채비

낚시를 하는 이유. 볼락을 잡기 위해서! 민강이랑 가장 즐겨하는 낚시가 바로 볼락 루어 낚시다. 채비도 가볍고 낚시 방법도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 즐기기 가장 좋은 낚시라고 생각한다. 또 물고기중에서 내 입맛에 볼락이 가장 맛있다. 비린 생선을 먹지 못하는 민강이도 볼락회는 비리지 않아 잘 먹기 때문에 더 좋다.

볼락 채비는 당연히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번에 구매한 채비를 한번 설명해보고자 포스팅을 시작한다.




에코기어 볼락 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웜. 웜 중에서도 에코기어 웜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옛날에는 무조건 "베이비 사딘"만을 고집했었는데 조과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에코기어가 더 좋았다. 베이비 사딘처럼 냄새도 나지 않아 채비하기도 더 좋다. 


가격이 조금 비싼편이기는 하지만 귀한 볼락을 많이 잡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비싸도 무조건 에코기어를 선호하는 편.

 

알 수 없는 일본어만 잔뜩

영어와 숫자를 제외한 모든 글자는 알아볼 수가 없다. 글을 읽지 않아도 사용하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기 때문에 괜찮다.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1인치 웜이고 15개가 들었다. 1.5인치나 2인치 짜리를 보통 많이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1인치로 구매. 1인치가 웜이 작아 입질 받기가 용이하고 훅킹도 잘 되는 것 같다. 
 

에코기어 메바루 직인 메바다트 1인치

보통 웜들은 봉지채 들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에코기어 메바루 직인 메바다트 제품은 이렇게 틀에 들어 있다. 보관하기는 용이하나 필드에서 사용할 때 잘 안꺼내진다. 

손가락 마디만한 볼락 웜

사이즈는 1인치로 굉장히 작은편이다. 볼락이라는 어종 자체가 작은 소형 어종이기 때문에 아주 잘 맞는 크기. 색상은 보통 무색이나 흰색위주로 구매를 했는데 이번에 주황색이 어떤 조과를 가져올지 궁금해서 구매해봤다. 

볼락 웜은 테일이 달린 꼬리웜보다는 이렇게 꼬리가 곧은 스트레이트 웜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베이비 사딘도 마찬가지로 스트레이트 웜.



볼락 지그헤드

지그헤드는 보통 로바 지그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라이트 지그로 구매 해봤다. 현재 낚시방 실장님이 1그람 미만의 지그헤드가 잘 물린다고 하여 0.8 그람으로 구매. 확실히 낚시방에서 근무하시는 사장님이나 실장님 말이 곧 법이다. 가장 조과를 좋게 볼 수 있는 방법중 하나 인것 같다. 

훅이 튀어나온 총알 지그헤드

라이트 지그는 오픈 캡으로 훅셋이 잘 된다고 한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확실히 일반 지그헤드 보다는 훅셋이 잘되는 편이기는 한데 지형물에 걸리면 바로 휘어버리는.... 

그래도 잦은 숏 바이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위로 솟은 오픈형으로 지그헤드를 구매해서 사용해봐도 좋을 것 같다. 

고급형 핀도래

뭐 핀도래가 고급형 일반형 따로 있냐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핀도래를 그냥 구매했다. 해동조구사에서 나온 핀도래이고 호수는 16호로 굉장히 작은 핀도래를 구매했다.

핀도래를 사용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엄청나게 많은데 핀도래를 잘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지그헤드 채비를 할 경우에는 크게 차이가 없지만. 그 외 채비를 할때는 핀도래를 사용해주는 것이 확실히 좋긴 좋다.

핀도래 사용처

핀도래의 사용 목적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유가 채비 변경이다. 농어 게임이나 삼치를 잡을때. 메탈이나 미노우를 많이 사용하는데 한가지를 사용하지 않고 여러가지 컬러를 변경하면서 사용한다. 그때 채비를 손쉽게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핀도래나 스냅 도래.

메탈이나 미노우를 사용할때 직결로 연결을 하게 되면 루어의 액션이 잘 나오지 않게 된다. 채비 변경을 수월하게 해주기 위해서도 사용하지만 루어의 액션을 좀 더 자연스럽게 뽑아내주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스냅 뒤에 도래가 달려서 루어의 액션이 아주 자연스럽고 회전이 되기 때문에 잘 엉키지 않는다. 

단점으로는 바닥 물고기를 잡을때 해초나 미역 등 장애물에 조금 더 잘 걸린다는 점. 

그래도 메탈 게임이나 미노우 게임을 한다면 핀도래나 스냅도래를 꼭 사용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소형 메탈지그

볼락용 메탈로 슈어케치사의 헬리지그. 3그람으로 가벼운 메탈이다. 어떤 날에는 웜에 잘 반응하는 날이 있고 메탈에 반응을 잘 하는 날이 있기 때문에 볼락 채비는 있는거 다 가지고 다녀야 한다. 

귀엽게 생긴 3g 볼락 메탈

진짜 귀엽게 생겼다. 3g 메탈이라서 그런지 더 귀엽게 생겼다. 저렴한 1,700원 짜리라서 그런지 보통은 머리 쪽에 어시스트 훅하나 달려 있고 꼬리부분에 트레블 훅이 달려 있는데 이 제품은 머리쪽에 트레블 훅이 달려 있다.

볼락이 이빨이 없고 농어와 같이 먹이를 삼켜 사냥을 한다. 작은 물고기를 통째로 삼키는 스타일? 전갱이는 꼬리쪽을 공략해서 사냥을 하지만 볼락을 머리 쪽을 노리기 때문에 트레블 훅이 머리쪽에 달려 있는 것 같다. 

나중에 어시스트 훅을 구매해서 머리에 달고 트레블 훅은 꼬리에 달아야겠다. 

메탈은 웜보다 확실히 비거리가 좋고 채비 변경이 쉬운 편이라 아무래도 볼락은 메탈로 낚시를 자주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트레블 훅이 달려서 훅킹시 웬만하면 랜딩해서 가져오는 편이다. 조과 차이는 웜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금 더 비싼 볼락 메탈

앞서 말했듯이 볼락 채비는 있는거 다 가지고 다녀야한다. 가벼운 채비, 무거운 채비, 어필 컬러의 채비 등 여러가지 종류를 가지고 다니는 편이 좋다. 집에 있는 메탈이 모두 가벼운 메탈이라 조금은 묵직한 5g 짜리 메탈도 같이 구매했다.

어시스트 훅만??????

트레블 훅은 없고 머리쪽에 어시스트 훅만 있다. 트레블 훅을 따로 구매해서 달으라는 소리인가... 다음에는 어시스트 훅과 트레블 훅이 모두 있는 메탈을 구매해야겠다.. 비싸긴 하겠지만 따로 작업하는 것 보다는 나을 듯! 

볼락은 야행성 어종이고 밤 낚시를 간다. 어시스트 훅에 붙어 있는 틴셀은 달빛에 반짝반짝 잘 빛나기 때문에 조과에 영향이 굉장히 많다. 고등어 잡을때 어피 바늘을 사용하는 것 처럼 볼락 메탈은 틴셀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있고 없고의 차이가 명확하다. 물론 볼락이 엄청나게 많은 볼락 밭이라면 다르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메탈, 미노우는 고추장이다. 레드헤드나 고추장을 가장 선호하는 편인데 레드헤드가 입질이 참 좋다. 그런데 볼락은 크게 차이가 없었다......

우리는 매번 방파제 내항에서 볼락 낚시를 즐겨한다. 테트라포트나 갯바위를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지만 민강이가 테트라포트에서 한번 미끄러져 넘어진적이 있어서 웬만하면 안전하게 내항에서 즐기고 있다. 내항은 아무래도 젖 볼락의 천국.. 먹지 못하는 사이즈들이 많지만 우리는 먹는 것 보다는 손맛을 느끼는 걸 더 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만족하며 낚시를 즐기고 있다.

언젠간 트라우마가 조금 지워질때면 조금 더 큰 사이즈의 볼락을 잡아 회를 떠먹고 매운탕을 해먹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이 포스팅은 본인 돈으로 직접 구매해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