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및 장소/- 강원도

속초 여행 코스 가볼만한 곳부터 호텔 숙박까지 한방에!

by 네모모a 2019. 1. 14.

강원도 속초 여행 코스

망양 휴게소 →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 → 속초 등대 → 영금정 → 속초 중앙시장 → 감나무집 옹심이 →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

여행을 떠나는 당일, 우리는 늦잠을 자는 바람에 계획했던 시간보다 2시간이나 늦게 집을 나왔다.


어렸을 때 소풍가기 전날 들떠서 잠을 못이루는 것처럼 다시 한번 떠나는 강원도 여행에 설레서 잠을 이루지못했다. 율오빠도 마찬가지였던건지 밤늦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고, 결국 우리는 다음날 늦잠을 자버린 것이다.


계획했던 것보다 늦게 출발은 했지만 우리는 늦었다는 생각보다 다시한번 일상을 탈출할 생각에 기분이 아주아주 좋았던 것 같다.





캐리어 정리하는 중

전날 속초 여행에 필요한 옷들과 충전기
그리고 읽을 잡지를 챙기다 잠시 딴짓을 하다 쳐다보니
별이가 캐리어 속에 쏙 들어가있다.

캐리어만 꺼내면 내가 여행을 간다는 걸 알고있는건지
캐리어 속에 들어가서 나오질 않는다.

" 삼촌이랑 재밌게 놀구 있엉 삼촌이 츄르도 주고
오뎅으로 재밌게 놀아 줄거야 알았지? 엄마 금방 올게 "

망양 휴게소

우리는 아침을 먹지 않고 출발했기에
속초로 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려서 아침을 해결하기로 했다.

울산에서 속초로 가는 길에 고속도로를 거의 타지않아서
휴게소가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결국 울진까지 가서야 휴게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곳은 해맞이의 명소이자 낚시의 메카라고 하더라.

갯바위로 바로 갈 수 있는 계단도 있었고,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있어서 전망이 죽여주는 곳이었다.

망양 휴게소 식당

망양 휴게소 식당에 들어설 때 우리는 "우와"라는
감탄사가 자연스레 흘러나올 수 밖에 없었다.

바다를 바라보는 방향이 전부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식당이 바다 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망양휴게소를 방문한 사람들이 많았고,
우리는 운이 좋게 창가 쪽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망양휴게소에서 아침식사

율오빠는 망양비빔밥, 나는 뚝배기 불고기를 주문했다.

세상에나 뚝배기 불고기가 제일 비싼데
양은 새 모이만큼 주더라.

뚝배기 안에 불고기가 6조각 들어있었나? 흠..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 체크인

오후 4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우리는 속초 호텔인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율오빠는 체크인을 하러갔고,
나는 주위를 둘러본다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사진으로 보니 율오빠 백팩이 터질 것 같다.
백팩에는 노트북, 마우스, 키보드가 한가득.

놀러와서는 일 좀 쉬면 안되나? 흥흥

체크인 완료

체크인을 하고 나니 객실 카드키와 함께
모닝 뷔페 (조식) 이용권, 해수사우나 무료 이용권을 준다.

두근두근 ♬

다음날 아침 조식도 기대가 되고,
바다를 바라보며 해수 사우나를
할 수 있단 생각에 기대가 되었다. 

마운틴 뷰 객실

우리는 마운틴 뷰 객실로 배정을 받았고,
설악산이 보이는 테라스와 햇빛이 들어오는 객실이
내 마음을 조금 더 설레게 해주었다.

2018년 11월에
객실 보수 공사를 해서 그런지 객실이 깔끔해졌고,
사진에서 봤던 것 보다 훨씬 좋아보였다.

메인 포토존

이번 속초 여행을 하면서 숙박할 곳인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에는 유명한 포토존이 있다.

스쿨버스와 러브의자에서 인생사진을 찍는 것.
강원도 동해 바다가 배경이라서 어떻게 찍든
평생 남길만한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 애슐리 모닝 뷔페 (조식)

전날 잠을 못잤던 탓에 여행 첫날에는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 주위를 둘러보며 쉬다가
일찍 잠을 청했고, 다음날 우리는 자동으로 아침에 눈이 떠졌다.

전국 애슐리 매장 중에서 유일하게 아침 일출을 보면서
조식을 즐길 수 있는 설악비치점.

우리는 운이 좋았던건지 제일 첫번째로 입장할 수 있었고,
일출을 보기에 가장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강원도 동해 바다 일출

이 날 생각보다 하늘에 구름이 많아서
일출을 보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구름이 낮게 깔려있어서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우리는  2019년 1월 1일에 못봤던 첫 일출을
속초 호텔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 애슐리 매장에서 볼 수 있었다.

밥먹다 말고 소원 비는 나.
밥먹다가 사진찍는다고 바쁜 율오빠.

인스타 감성

율오빠는 밥먹다 말고 갑자기 사진찍느라 바쁘다.

요즘 인스타그램을 하기 시작하더니 인스타 감성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인린이 율.

속초 여행 코스 짜는 중

조식을 마치고 객실로 다시 올라와서
율오빠는 코스를 짜고 있다.

가볼만한 곳을 이미 정하고 왔기에
어떻게 코스를 짜야 운전할 때 덜 피곤할지 고민하는 율오빠.

객실에서 바라본 설악산

우리가 묵고 있는 객실 테라스에서 바라본 설악산과 하늘.


구름이 점점 걷히고 있어서

햇빛이 점점 더 강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오늘은 왠지 덜 추울 것 같고 즐거울 것 같은 그런 기분 ♬



속초 8경 속초 등대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를 나와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속초 8경 중에서 1경에 해당하는 속초 등대였다.

리조트에서 차를 타고 10분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었고,
영금정과 가까운 곳에 있어서 주차 한번에 코스 두군데를
다녀 올 수 있어서 좋았다.

속초 등대로 가는 길

처음에 이 계단을 보고 느낀 건
정말 이 계단을 타고 속초 등대로 가야만 하는것인가?
차로 바로 갈 수 있는 길이 있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그건 그냥 생각이었고
속초 등대로 갈 수 있는 길은 이 계단뿐이었다.

속초 등대

속초 등대는 내가 알고 있는 등대와는 달랐다.

거의 전체적으로 통유리로 되어있는 등대라서
계단을 오르는 순간부터 속초 바다를 볼 수 있었다.

전망대 가는 길

속초 등대 안에는 또 다른 계단이 있었고,
이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 뷰

전망대에 올라오니 속초 바다가 한눈에 들어왔다.
또, 두번째로 갈 코스인 영금정도 보였다.

영금정

두군데를 전부 전부 영금정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니
바위 위에 있는 곳도, 바다 위에 있는 곳도 영금정인것 같다.

우리는 바위 위에 있는 영금정에 먼저 올라갔고,
이 곳에서도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볼 수 있었다.

속초 관광 수산시장 (중앙시장)

세번째로 우리는 속초 관광 수산시장을 방문했다.

회를 좋아하는 율오빠를 위해 수산시장에서 회도 구매하고,
속초에서 유명한 만석 닭강정을 구입하기 위해서였다.

만석 닭강정

반도체 회사가 되어버린 속초 만석 닭강정.

평일이라서 사람이 별로 없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30분은 넘게 기다린 것같다.

배고픔을 견디며 기다려서 드디어 구매한 만석 닭강정
율오빠와 리조트에 가서 먹기로 했다.

감나무집 옹심이

속초 중앙시장에 또다른 맛집 "감나무집 옹심이"

옹심이를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는 나를 위해서
율오빠가 선택한 곳은 속초 중앙시장에 위치한 감나무집 옹심이였다.

메뉴는 옹심이 한 종류밖에 없었고,
2인분을 주문하니 조그마한 항아리에 담겨져 나왔다.

항아리가 생각보다 매우 작은 사이즈라서
양이 적을거라 생각했지만 엄청 많은 편이었다.

수제비가 맞는데 수제비가 아닌 느낌?
쫀득쫀득한데 아삭아삭거리는 느낌?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런 식감이었고
너무 맛있어서 눈깜짝할 새에 다 먹어버렸다.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

해가 넘어가고 나서야 우리는 다시 숙소인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로 돌아올 수 있었다.


낮과 밤 각각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

밤에는 LED 조명들로 인해 더욱더 화려해진다.



야식 먹는 중

속초 중앙시장에서 줄서서 구매한 만석 닭강정.

너무 빠르지도 않은, 그렇다고 너무 늦은 밤도 아닌 시간.
율오빠와 함께 푹신푹신한 쇼파에 앉아서
닭강정을 먹으면서 TV를 보고 있으니 자동으로 힐링이 된다.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 1층에 있는 더모닝 카페가
문을 닫는 바람에 속초 수제 맥주 구입하지 못해서
같이 먹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꽤 괜찮은 여행 둘째날의 밤이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꾹 눌러주세요


▨ 리뷰 제안 및 기타 문의 : chyool0723@gmail.com


 "세상 모든 것을 리뷰하는 공장"

세모뷰의 리뷰팩토리 Writer. 민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