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컴퓨터용품/- 키보드

커세어 K70 RGB MK2 SE 은축 스페셜 에디션 리뷰

by 최 율  2019. 2. 9.

커세어 K70 MK2 SE 은축 래피드파이어 스페셜 에디션 리뷰

커세어 K70 스페셜 에디션을 하나 장만했다. 기존 사용하던 커세어 K70 LUX도 좋지만 스페셜 에디션이 너무나 써보고 싶어서 질러버린... 커세어 제품은 모두 다 사용해보고 싶고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항상 구매해도 후회가 없는 그런 제품이다. 

기존에 사용 하던 K70을 사용해도 크게 문제가 없지만 조금은 색다른 스페셜 에디션이 써보고 싶었고 커세어 키보드는 거의다 검정색 키보드라서 흰색 키보드를 한번 써보고 싶기도 했다. 일단 며칠 사용해본 결과 굉장히 만족스럽고 좋다.

커세어 스페셜 에디션




커세어 K70 MK2 SE

K70 SE. 스페셜 에디션 제품은 어차피 한글 자판이 아니라서 해외 구매를 하려고 했으나 민강이가 A/S가 불편할거 같다고 하여 국내에서 유통되는 제품으로 구매를 했다. 나중에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컴스빌에서 A/S가 가능하기 때문! 

옛날부터 영문 자판만을 고집해와서 한글 자판이 아닌게 오히려 더 좋다. 한글 자판이 있는 키보드보다 훨씬 더 깔끔하기 때문. 타이핑은 뭐 하루종일 컴퓨터 타자만 치기 때문에 영문이고 한글이고 다 외워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

청소솔

지티기어에서 구매를 했는데 구매 당시 했던 이벤트. 청소솔. 딱히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커세어 로고가 찍혀있어서 그냥 보관. 어차피 키보드를 청소할때는 단순 청소 솔로 청소하지 않고 키캡 하나하나 다 빼고 세척을 하기 때문에 평생 쓸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커세어 로고는 씌여져 있지만 커세어에서 직접 만든 제품은 아니다.

지티기어 두번째 사은품

키보드 루프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키보드 덮개가 같이 왔다. 이 역시 커세어 로고는 써있지만 커세어에서 만든 제품은 아닌듯. 나중에 루프를 따로 구매하기 전까지는 그냥 덮어 놓기에는 괜찮은 것 같다.

커세어 K70 MK2 SE

사진상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제품 박스가 여기저기 구겨져서 왔다. 진짜 기분이 안좋아서 반품을 할까도 했지만 그냥 사용하기로.... 제품 박스를 모으는 것도 나름 취미(?) 생활이라면 취미 생활인데 이렇게 박스가 훼손되어 오니 기분이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박스가 찌그러져서 그런지 키보드 케이블도 키위에 눌려있었고 내부도 박스가 찌그러져 있었다. 택배 문제는 아닌것 같고 제품 포장할때부터 문제가 있었는 듯.

다음부터는 포장 좀 잘 신경써주세요....

이중사출 키캡

솔직히 기존 K70과 크게 다른점이 없지만 키캡이 달라져 구매를 했다. 더블 샷 몰드(이중사출) 공정으로 만들어낸 키캡이고 PBT 재질의 키캡이다. 조금 더 내구성과 성능이 좋아졌다. 

매번 적축만 쓰다 은축을 처음써봐서 키감이 어떤가 타이핑을 해봤는데 눌리는 키감은 거의 차이가 나질 않았고 타이핑 소리는 갈축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가벼운 갈축? 적축과는 느낌이 좀 달랐는데 아마도 키캡이 두껍고 PBT 키캡이라 키감의 차이가 있지 않나 싶다. 적축에 비해 40% 짧아진 키 스트로크. 반응 속도가 40%나 빨라졌다고 하는데 솔직히 하나도 느낄 수 없었다. 그냥 적축이랑 똑같은 느낌이다. 키감만 조금 다를뿐.

구성품

키보드와 메뉴얼, 워런티 가이드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특별히 뭐가 들어있지는 않았는데 키 캡 리무버가 빠진게 너무 아쉽다. K70 LUX 제품부터 MK.2까지 모두 키 캡 리무버와 게임용 키 캡이 동봉되어 있었는데 스페셜 에디션은 해당이 되지 않았나보다. 가격은 MK.2와 비슷한데 왜 빠져있는지... PBT 키캡으로 바뀌면서 단가가 많이 올라갔긴 했을 것 같다. 


어차피 없어도 안쓰는 게임용 키 캡은 필요 없고 커세어 키 캡 리무버는 기존 커세어 키 캡 리무버가 많아서 괜찮았다.  

커간지

맨날 검정색 키보드만 보다가 하얀색과 은색의 키보드를 봐서 그런지 참 예쁘다. 디자인은 MK.2와 다르지 않지만 느낌은 굉장히 다르다. 확실히 흰색이 더 이쁜듯.

펑션키

커세어 키보드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펑션키가 따로 분리되어 있다는 점. 집에서 일을 하면서 음악을 자주 듣곤 하는데 정지와 빨리감기(다음곡) 버튼을 굉장히 잘 활용하고 있다. 볼륨 조절 버튼 또한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커세어 키보드를 사용하다 다른 키보드를 사용하면 굉장히 불편한 점이 많다. 윈도우 키 잠금 버튼은 아예 사용하질 않고 LED 불빛 조절 버튼도 한번 설정해 놓으면 그대로 사용해서 굳이 필요는 없지만 키보드를 연결했을때 LED가 비춰 이쁨을 추가시켜준다.

영문 104키 배열

타이핑에 불편한 점은 크게 없는데 한영 버튼이 없어서 스페이스바가 길다. 스페이스바가 기니까 한/영으로 바꿀때 한영버튼을 누르는 습관때문에 처음에 조금 고생했다. 지금은 한영 버튼은 괜찮은데 특수문자를 사용하는 한자키가 없어서 조금 불편하긴하다. 한자는 우측 컨트롤키를 눌러야 되는데 참 적응이 안된다. 

커간지 중앙 로고

지금은 별 볼일 없지만 키보드를 연결하면 간지가 철철 넘친다.

폴링레이트 사라짐

은축이라서 그런지 스페셜 에디션이라서 그런지 폴링레이트 조절하는 버튼은 사라졌다. USB 포트는 그대로 있어서 요긴하게 사용중이다. 키보드가 기존 K70 LUX 보다 조금 높다. 0.2센티 정도 높은 것 같은데 처음에는 좀 불편했는데 금방 적응했다. 

옆에서 봐도 참 이쁘다.

키보드 뒷면

키보드 뒷면은 그냥 평범하게 생겼고 키보드 높이 조절이 좌 우측 상단에 하나씩 배치되어있다. LUX 제품은 아래도 있었는데 쓸일이 없었다. 그래서 없애버린건지...? 

USB

USB선은 두개. 하나는 키보드를 연결하는 USB이고 하나는 그냥 사용하는 USB 포트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케이블 선은 당연히 고무선이 아니라서 좋다. 그리고 두꺼워서 좋다.

스페셜 에디션은 은축

스페셜 에디션은 은축 밖에 없다. 래피드 파이어라고해서 적축보다 반응 속도가 40% 빠른 제품이다. 내 손 감각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지만 40%나 빨라졌다고 하니 빨라졌는가보다 하고 있다. 체감은 전혀 오질 않았다. 키 캡은 PBT 이중사출 키 캡으로 굉장히 두껍다. 두꺼워서 그런지 타건감은 기존 키 캡보다 떨어진 느낌이고 소리가 더 시끄럽고 둔탁한 느낌을 준다.

이중사출 키 캡이고 PBT 키 캡이라 다 좋은 줄만 알았는데 나랑은 좀 안맞는 것 같다. 그래도 사용하다 보면 비싼게 더 좋지 않겠는가 싶다. 

팜레스트

매우 만족 팜레스트다. 기존 LUX에 비해서 더 넓어졌고 재질이 달라졌다. LUX 팜레스트보다 더 미끄럽지 않고 넓어서 그런지 손목을 더 편안하게 받쳐준다. 

조립(?) 완성

조립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조립이 완성되었다. 이제 컴퓨터와 연결만 하면 끝!

커커커커간지

커간지가 빛나고 있다. 이래서 다들 커세어 커세어 하는 듯.

펑션키 색상

내가 I CUE에서 설정한 값대로 같이 변경이 된다. 윈도우 잠금키나 LED 밝기 조절, 사용자 버튼은 색상이 고정되어있다. (따로 설정 할 수 있다.)


더더욱 이쁜

커세어 K70 SE.. 불빛이 키보드의 이쁨을 추가한다. 밤에도 낮에도 시인성이 좋은 키보드이고 타건감도 나름 괜찮았다. 내 입장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PBT 키 캡과 이중 사출 키 캡이 나랑은 맞지 않다는 것. 나 말고는 모두 만족할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기존 키 캡이 더 잘 맞는다. 

그 외로는 유명한 K70 이기 때문에 모두 만족한다. 커세어가 이번년도에 자꾸 화이트 감성을 밀고 있는 것 보니 스페셜 에디션 말고도 화이트 키보드가 나올 것 같기는 한데 그때 다시 또 구매를 해야할지.. 고민중이다. 

아마도 흰색 키보드가 새로 나온다면 앞뒤 가리지 않고 구매할 듯 싶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꾹 눌러주세요


리뷰 제안 및 기타 문의

 chyool0723@gmail.com


 "세상 모든 것을 리뷰하는 공장"

세모뷰의 리뷰팩토리 Writer. 최 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