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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집밥

포항 구룡포 과메기 지금이 가장 맛있는 제철 음식

by 최 율  2019. 1. 11.

 "세상 모든 것을 리뷰하는 공장"

세모뷰의 리뷰팩토리 Writer. 최 율

포항 구룡포 과메기 맛있는 제철 음식

지금 과메기가 가장 맛있는 제철 음식이다. 과메기하면 포항! 포항에서 직접 공수해 온 맛있는 과메기!! 쫀득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민강이네 친오빠가 사업을 하시는데 포항을 하루에 두 번 정도 다녀오시는데 과메기 철에는 항상 과메기를 포장해서 사가지고 오신다. 그래서 늘 과메기가 제철일때는 늦지 않게 과메를 꼭 먹는다. 

평소 생선구이, 회, 초밥 등 생선으로 만든 요리는 굉장히 좋아라 하는 편이라서 과메기를 굉장히 좋아한다. 올해 과메기는 어떤 맛으로 나에게 기쁨을 줄지. 한번 먹어봤다.


구룡포 과메기 세트

뭐 이렇게 말고도 여러가지 야채나 김, 묵은지 등 많지만 나는 오리지날로 그냥 초장에만 찍어 먹는걸 좋아해서 다른거는 사오지 마시라고 했다. 그래서 간단한 쌈만 사가지고 오신듯! 깔끔하게 초장과 야채 그리고 과메기 이렇게 들어 있었다.

기름이 바짝 오른 과메기

2인분을 사가지고 오셨는데 양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았다. 제철이라 그런지 기름이 아주 아주 가득차 있었다. 정말 얼마나 맛있을지 상상이 가질 않는다. 방어도 제철에 먹는 이유가 기름이 아주 가득차서 고소한 맛을 내주는 것 처럼 과메기도 기름이 아주 꽉 찼다. 맛있을 것 같다.


기름이 너무 많이 차서 조금 비릿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비린거 잘 못드시는 분들은 치킨타올이나 회 타올 등으로 기름기를 제거하고 먹어도 괜찮다. 나는 이런 비린맛과 기름진 과메기를 좋아해서 기름기를 빼고 먹진 않았지만 민강이네 집에서는 기름을 필히 제거하고 드신다. 먹는 사람과 취향차이가 있으니.... 비린거 잘 못드시는 분들은 꼭 기름 제거하고 드세요! 안 비리진 않지만 확실히 비린내가 덜 합니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

먹기 좋은 크기로 커팅

집게와 가위를 이용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다. 예전에는 그냥 반으로 접어서 먹었었는데 그렇게 먹으면 씹느라 바빠서 제대로된 맛을 느낄수가 없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먹는 편이 조금 더 맛있다.

쌈 채소

야채 또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했다. 고추도 잘라서 먹을까 했는데 고추는 자르면 씨앗 때문에 눈으로 먹는 맛이 반감되기 때문에 그냥 찍어 먹기로 결정! 마늘이 참... 크다..

과메기 구이

이렇게 과메기를 구워서 드시는 분들은 거의 안계신데 나는 여러가지 맛을 느끼고 싶어서 꼭 과메기를 반정도는 후라이팬에 구워서 먹는다. 음... 이게 어떤 맛이냐면 정확히 고등어 구이랑 맛이 똑같다. 비슷한 정도도 아니고 진짜 똑같다! 다만 소금기가 없어서 짭짤한 맛이 없는데 구우면서 소금을 뿌려서 구워주면 정말 고등어 구이 맛이 난다.

조금 더 쫄깃한 고등어라고 해야할까... 진짜 맛이 똑같고 새롭다. 이렇게 한번 먹어보면 아마도 나처럼 반정도는 구워서 드시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소금은 꼭! 필수로 넣어야한다. 또 기름이 꽉 찬 과메기라서 식용유를 두르지 않아도 된다.


초장에 가려진 과메기 쌈

회를 먹어도 초장에 담궈(?) 먹고 간장에 적셔 먹기 때문에 과메기 역시 초장에 듬뿍 담궈 먹었다. 오죽하면 차에도 초장을 꼭 들고 다닌다. 먹는 초장만 먹는 스타일이기도 하지만 맛있는 맛집에 갔는데 초장이 없어서 맛있게 못 먹는 경우가 많아서 아예 챙겨가지고 다닌다. 집에 반찬이 없으면 참치에 초장을 찍어 먹기도 하고, 야채를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고.. 초장을 굉장히 좋아하는 화성인(?) 일지도 모른다.

일단 과메기 식감은 당연히 엄청나게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확실히 쌈을 싸 먹는 것 보다 그냥 생으로 초장이나 양념 쌈장에 찍어 먹는 편이 더 맛있긴하다. 김에는 잘 싸먹지 않는데 김에 싸먹으면 굉장히 맛있다고들 하더라. 

올해는 민강이랑 제철에 나는 음식, 과일 등 제철 음식을 꼭 그 시기, 그 때마다 다 먹어볼 생각이다. 먹는 즐거움이 인생에 반 이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직은 어린 나이(34살)지만 인생은 짧고 짧기 때문에 주름이 더 자라기 전에 맛있는 음식을 더 많이 먹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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