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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생활용품

단돈 2만원으로 홈 미니 스튜디오 만들기 DIY

by 최 율  2018. 11. 27.

 "세상 모든 것을 리뷰하는 공장"

세모뷰의 리뷰팩토리 Writer. 최 율

집에서 홈, 미니스튜디오 만들기

블로그를 시작한지 벌써 2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취미생활로 시작한 블로그가 벌써 이만큼 성장을 해서 꽤 짭짤한 수입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블로그에 욕심이 더 생기고 시간투자를 하기시작했습니다. 예전에도, 지금도 여전히 굉장히 재미있고 항상 설레이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 조금 더 깔끔한 이미지로, 퀄리티 높은 사진으로 포스팅을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취미만을 위한 생활이 아닌 전문성이 조금이라도 묻어난 블로그를 만들고 싶어졌기 때문이죠.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큰돈 들이지 않고 홈 스튜디오를 만들 수 있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바로 민강이 손을 잡고 화방으로 뛰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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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스튜디오 재료

무작정 생각이나서 뛰어간거라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하고 출발했습니다. 그저 사이즈만 결정하고 갔죠. 처음부터 600x900 사이즈로 제작을 할 생각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른분들 보니까 엄청 작은 미니스튜디오를 보통 만드시던데 저희는 큰 물건도 리뷰를 하기 때문에 사이즈가 조금 더 필요했습니다. 

구매한 품목은 우드락 폼보드(엘림칼라보드) 600x900mm 5장, 양면 테이프 1개, 종이 테이프 1개 이렇게만 구매를 해서 왔습니다. 총 20,100원의 비용이 나왔습니다. 접착을 어떻게 해야할까 몰라서 직원분께 여쭤봤더니 양면 테이프가 가장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직원분을 믿고 양면 테이프만 구매를 해왔습니다. 

양면 테이프와 종이 테이프

양면 테이프는 폼 보드끼리 붙일때 사용하려고 구매를 했고 종이 테이프는 마감을 하기 위해서 구매를 했습니다. 폼 보드를 5T 짜리로 구매를 해서 최대한 얇은 양면 테이프를 사려고 했는데 가장 얇은 사이즈가 저거더라구요. 조금 두껍지만 할 수 없죠. 

폼 보드 사이즈

분명 600x900mm 사이즈를 구매했는데 실제 사이즈는 610x910mm 였습니다. 집에 있는 안쓰는 책상에 사용하려고 600x900 사이즈를 딱 맞춘거였는데 조금 불편하게 됐죠. 아마 여유분으로 1센치씩 크게나오는 것 같습니다.
 

폼 보드에 구멍이 났다

여유 분량없이 딱 다섯장만 구매를 했는데... 누군가 폼보드에 구멍을 냈습니다... 눈물이....

구멍을 낸 놈

구멍 낸 귀여운 놈은 바로 이놈입니다! 열심히 3년동안 지갑열어서 키운 "별" 3년이 지나도 호기심이 많고 사고뭉치죠. 집에 있던거 말고 뭔가 새 것을 가지고 오면 저보다 더 빨리가서 냄새를 맡고 만져보고..... 아마 미니스튜디오를 만들어도 참 피곤할 것 같습니다. 저만큼 소중한 별이기 때문에 감수해야겠죠!!

사용하지 않는 책상

집에 사용하지 않는 책상이 있습니다. 사이즈는 600x900. 가장 먼저 책상 위에 폼보드를 깔아줘야되기 때문에 양면 테이프를 도배하고 폼 보드를 붙여줬습니다. 


폼 보드 붙일때 한번에 붙이지 않으면 양면 테이프가 떨어지지 않아 폼 보드가 찢어지거나 훼손될 수 있으니 신중하게 심혈을 기울여 붙이는 작업을 해야됩니다.

가장 높은 뒷면

뒷면의 세로와 가로가 900x900 사이즈가 되어야합니다. 600x900 밖에 없기 때문에 정교하게 300mm를 잘라서 덧 붙여줬습니다. 마감재로 양면 테이프를 선택했는데 투명하네요. 불투명할줄 알았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하얀색 마킹 테이프로 구매할걸 그랬네요. 

상단과 측면 붙이기

가장 까다로웠던 상단과 비교적 쉬웠던 측면에도 폼보드를 붙여줬습니다. 이렇게 되니 뭔가 완성이 다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뒷면만 잘 맞춰서 붙여주면 홈스튜디오는 완성!

뒷면 부착

뒷면을 붙이는데 손이 엄청 떨렸습니다. 깔끔하게 다 해놓고 마무리 잘못하면 허사가 되기 때문이죠. 신중 또 신중하며 실패 없이 깔끔하게 붙였습니다.

저 처럼 쓰지 않는 책상이 있으시면 이렇게 붙여서 제작하시면 되는데 그런 책상이 없다 하시더라도. 촬영 할 수 있는 공간만 만들어주면 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 없습니다. 다른 분들은 다 그냥 만드셨더라구요.

미니스튜디오 만들기 DIY

홈 스튜디오 완성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1시간 정도 걸린것 같네요. 모든 면이 흰색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제품을 촬영할때 아주 깔끔하게 잘 나올것 같습니다. 

완성을 했으니 바로 제품 몇개를 찍어봤습니다.


홈스튜디오 제품 사진

확실히 깔끔하고 또렷하게 사진이 찍힙니다. 아직 조명도 구매하지 않았고 생록천 뒷부분에 보이는 라인도 감추지 못했는데도 엄청나게 깔끔하게 찍히네요. 

조명은 딱히 생각해 놓은건 없고 장 스텐드 저렴한거 하나 구매해서 위에서 아래로 비춰줄 생각입니다. 그리고 뒤에 보이는 라인은 포맥스나 아크릴 얇은거 구매해서 L자로 굽혀놓고 사진을 촬영할 계획입니다. 

아마도 제가 만든 사이즈보다 작은 사이즈를 만드실경우에는 만원 초반이면 충분히 만들것 같습니다. 부스 제작비 + 조명 + 아크릴 합치면 4만원이면 충분히 만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희집처럼 조명이 밝다면 조명은 굳이 필요 없겠죠.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홈스튜디오를 만들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취미가 아닌 전문성이 담긴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에 제작을 하게 되었는데 만드는 내내 즐겁고 재미있었고, 깔끔하고 이쁘게 사진이 나오니까 기분이 두배로 더 좋습니다. 배경이 일체화 되니 제품에도 집중이 되고 조금 더 선명하게 전달할 수 있어 좋습니다. 

또 복잡하거나 어려운 만들기를 한건 아니지만 저에게 만들기(DIY) 능력이 조금은 배양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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